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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의 전통을 잇는 승리: 스티븐 송, EPT 바르셀로나 메인 이벤트에서 역사적 우승 달성

2004년, 알렉산더 스테빅(Alexander Stevic)은 초대 유럽 포커 투어(EPT) 메인 이벤트에서 우승하며 포커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당시 EPT는 5개의 이벤트로 시작했으며, 현재와 같은 화려한 서킷이 아니었지만, 그 작은 시작이 수많은 젊은 포커 플레이어들에게 전설로 향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이후, 제이슨 머시어(Jason Mercier), 빅토리아 코렌-미첼(Victoria Coren-Mitchell), 패트릭 안토니우스(Patrik Antonius)와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이 EPT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 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또 한 명의 스타, **스티븐 송(Stephen Song)**이 EPT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하며 20주년 기념 황금 샤드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2024 EPT 바르셀로나 메인 이벤트 결과

순위선수국가상금 (EUR)
1스티븐 송미국€1,290,386*
2앤드류 헐름영국€1,165,614*
3마리우스-카탈린 페르테아루마니아€674,150
4라니아 나스레딘미국€518,600
5데이비드 콜먼미국€398,950
6보리스 쿠즈마노비치크로아티아€306,900
7알렉상드르 푸르니에캐나다€236,100
8지안웨이 린중국€181,600
9파비아노 코발스키브라질€139,750
*헤즈업 딜 포함

어머니의 기도로 이뤄낸 승리

대회 마지막 날, 송은 다섯 번이나 올인 위기에 처했지만 그때마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그가 어떻게 그렇게 운이 좋았을까요? 송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계속 도전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길 수밖에 없죠. 확률적으로 보면, 승리할 날이 오게 되어 있어요.”

또한 그는 어머니가 대회 중 그를 위해 기도해 주셨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7일 동안 정말 운이 따랐어요. 어머니의 기도 덕분이죠. 감사드립니다.”

이미 송은 WSOP 브레이슬릿WPT 프라임 챔피언십, 그리고 EPT 사이드 이벤트 우승을 기록하며 실력 있는 프로 플레이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우승이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우승이 단연 최고의 순간이에요. WPT 프라임도 대단했지만, EPT 메인 이벤트 우승은 정말 특별하거든요. 이젠 저도 EPT 우승자라고 말할 수 있으니 믿기지 않아요.”

EPT 바르셀로나: 역사적인 규모

이번 EPT 바르셀로나 메인 이벤트는 1,975명의 참가자를 기록하며 EPT 역사상 네 번째로 큰 대회가 되었습니다. 총 상금은 €9,578,750에 달했으며, 우승 상금은 원래 €1,512,000으로 설정되었으나, 마지막에 딜이 이루어졌습니다. 최소 상금은 €8,700이었고, 82개국에서 참가한 선수들이 대회를 빛냈습니다.

프랑스(205명), 이탈리아(144명), 스페인(124명), 브라질(89명), 영국(76명)에서 가장 많은 참가자가 나왔으며, EPT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회였습니다.

마지막 승부와 승리의 순간

스티븐 송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항상 도전자였습니다. 앤드류 헐름과의 헤즈업에서 송은 약간의 리드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 리드를 확실히 굳히기 위해 상대방을 블러프 샷으로 몰아붙였습니다. 그 결과로, 송은 두 배 이상의 칩 리드를 가지게 되었고, 결국 첫 올인 상황에서 에이스-세븐으로 스트레이트를 만들어 헐름의 포켓 에이스를 이기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송은 친구들과 가족들에 둘러싸여 20년간의 EPT 역사를 기념하며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그러나 EPT의 미래는 아직 쓰여지지 않았습니다. 다음 장은 누구의 것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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