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이로거이자 WPT 글로벌 앰배서더인 브래드 오웬이 월드 포커 투어(WPT) 베스트벳 스크램블 챔피언십에 참가했지만, 그의 마음은 온전히 게임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최근 그의 8개월 된 아들이 겪은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건강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오웬은 경기 2일 차에서 Poker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심경과 경험을 자세히 털어놓았습니다.
“아버지의 두려움”: 아들의 건강 문제와 병원 방문
브래드 오웬과 그의 파트너 앰버는 최근 아들의 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아들의 상태가 심각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오웬은 당시 상황을 “무섭다”고 표현하며, 아들의 증상을 설명했습니다.
“그의 눈이 뒤로 돌아가면서 발작의 징후가 나타났습니다.”
상태가 개선되지 않아 부부는 병원을 찾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여러 검사를 진행했지만, 결과는 혼란스러웠습니다.
“CT 스캔, MRI, 24시간 EEG(신경학적) 검사를 진행했지만 모든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는 병원에서 3일 동안 긴급 치료를 받았고, 오웬은 이 기간을 “매우 무서운 시간”으로 회상했습니다. 특히 의사들이 아이의 증상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하며 부모로서 더 큰 걱정을 하게 했습니다.
“의사들은 이 증상이 유아 경련(Infantile Spasms)일 가능성을 고려했고, 이는 매일 발작을 겪을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또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했죠. 하지만 다행히 모든 검사가 정상으로 나왔기에 우리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 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의 아들은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오웬은 상황이 단순히 성장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아기의 이상한 표정 변화가 흔히 볼 수 있는 발달 단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쁜 삶과 새로운 도전: “포커와 아버지의 역할, 둘 다 소중하다”
브래드 오웬은 아기의 건강 문제와 별개로 이미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WPT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월드 포커 투어를 순회하며 경기에 참여하고, 텍사스에 있는 The Lodge Card Club의 공동 소유주로서의 업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커 브이로거로, 유튜브에서 75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탄생은 그의 일상에 새로운 도전을 더했습니다. 오웬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아버지로서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The Lodge, WPT, 유튜브 두 채널, 포커 경기, 여행 등으로 바빴는데, 아기를 키우면서 삶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바쁜 삶을 사랑합니다.”
그는 집에 있을 때 새벽 2~4시쯤 깨어 아기를 돌보고 먹이는 일을 맡고 있으며, 포커와 업무 일정이 빡빡함에도 가정에서 가능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커 브이로거와 아버지의 균형 잡기
오웬은 여전히 매주 혹은 격주로 새로운 브이로그를 제작해 올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작업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그는 포커 클럽인 The Lodge의 오스틴 지점과 새로 확장 중인 샌안토니오 지점을 성장시키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바로 “아버지”라는 역할입니다.
“아버지가 되는 것은 제 인생에 추가된 가장 도전적인 일이지만, 저는 이 경험을 절대 바꾸고 싶지 않습니다.”
브래드 오웬의 여정: 아버지와 포커 프로의 경계에서
브래드 오웬의 이야기는 단순히 포커 플레이어로서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가족과의 관계, 특히 아버지로서의 역할이 그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이번 경험은 그에게 포커 테이블 위에서의 성공과 별개로,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포커 프로로서의 목표를 조화롭게 이루며, 그의 여정을 공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