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리 자이드먼, 혐의 부인에서 유죄 인정으로
**코리 자이드먼(Cory Zeidman)**은 2022년 체포 후 스포츠 베팅 사기 사건으로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2024년 11월, 뉴욕 동부 연방 법원에서 공모 및 전신 사기 혐의를 인정하며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이 사건은 약 2천5백만 달러를 가로챈 대규모 사기로, 포커 커뮤니티뿐 아니라 주요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2. 자이드먼과 사기 수법의 전말
(1) 혐의 내용
자이드먼과 공범들은 2004년부터 2020년까지, 피해자들에게 스포츠 경기 결과에 대한 “특권 정보(privileged information)”를 제공한다고 속였습니다.
- “내부 정보” 주장: 그는 “위험이 없는 베팅”을 보장한다고 거짓 주장하며, 실제로는 인터넷 검색 등으로 얻은 가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 피해자 유인 방법: 라디오 광고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높은 수수료를 요구했습니다.
- 수익 규모: 이 방식으로 약 2천5백만 달러를 수수료로 챙겼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 특별 요원 찰스 워커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스포츠 베팅 고객들은 돈을 걸기 전에 자이드먼의 조언을 구했지만, 실제로는 그가 허위 정보와 고압적인 수법으로 고객들을 착취하며 자신이 큰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2) 법적 대응
자이드먼은 처음에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2022년 체포 직후 그는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의 말을 인용하며, 정부의 모든 주장은 거짓이고 자신은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제 돈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제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는 2024년 10월 입장을 바꿔 유죄를 인정했으며, 이에 따라 최대 20년형과 3백만 달러 이상의 벌금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3. 포커 경력과 명성의 추락
(1) 포커 경력
자이드먼은 **2012년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에서 첫 번째 브레이슬릿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 Hendon Mob 기록에 따르면, 그의 라이브 토너먼트 상금은 약 69만 달러에 달합니다.
- 그러나 2022년 5월 이후, 형사 소송 절차가 시작되면서 대회 참가 기록이 끊겼습니다.
(2) 악명 높은 사건: 2005년 WSOP 슬로우롤
그는 2005년 WSOP에서 전설적인 포커 플레이어 **제니퍼 하먼(Jennifer Harman)**에게 “슬로우롤(slowroll)”을 했던 일로 포커 팬들 사이에서 악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는 포커 에티켓을 어기는 행위로 간주되며, 자이드먼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4. 플로리다에서의 활동과 현황
현재 자이드먼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이며, 플로리다의 캐쉬 게임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사기 행각으로 인해 포커 커뮤니티 내에서의 평판은 심각하게 훼손되었습니다.
5. 스포츠 베팅 사기 사건의 교훈
자이드먼 사건은 스포츠 베팅 및 포커 업계에서 윤리적 행동과 투명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그는 자신의 사기 행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경제적 피해를 입혔고, 이는 업계의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6. 결론: 정의의 심판을 기다리며
코리 자이드먼은 이제 자신이 저지른 사기에 대한 법적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포커와 스포츠 베팅 업계에서 신뢰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동시에, 불법적인 행동의 대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도박은 신뢰와 정직을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코리 자이드먼 사건은 그 기본 원칙을 무시했을 때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