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계의 전설 다니엘 네그라누는 2024년 World Series of Poker (WSOP) 온라인 브레이슬릿 시리즈를 GGPoker에서 캐나다 밴쿠버에서 라이브 스트리밍하면서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첫날 도전은 그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끝났고, 그 과정에서 잠재적인 슬로우롤 논란이 불거지며 네그라누의 스트리밍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WSOP 온라인 메인 이벤트 도전
네그라누는 이번 시리즈에서 $5,000 WSOP 온라인 메인 이벤트에 참가하여 총상금 2,500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서 그의 여덟 번째 브레이슬릿을 노렸습니다. 포커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네그라누는 WSOP에서만 여덟 개의 브레이슬릿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마지막은 올해 여름 $50,000 포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획득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네그라누의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슬로우롤 논란: 운명의 한 손
대회가 시작된 지 두 시간 조금 넘은 시점, 네그라누는 $5,000 메인 이벤트의 첫날 레벨 6에서 참가자 156명 중 상위 113명에 속한 상태였습니다. 그의 스택은 65.4 빅 블라인드였고, 그는 테이블에서 중간 포지션의 플레이어 “TCCWang”이 2.3 빅 블라인드로 레이즈하는 것을 보고 9 ♠ 9 ♦ 로 콜을 했습니다. 이후 버튼에서 “Be Myself”가 콜을 하고, 스몰 블라인드에서 “joyeux”도 콜을 했습니다. 그때 “Erlango”라는 닉네임을 가진 두 번째로 큰 스택의 플레이어가 115 빅 블라인드로 16.5 빅 블라인드의 3배 레이즈를 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네그라누는 이 상황에서 “Erlango”의 전력을 의심하며 “이건 스퀴즈인가?”라고 묻고, 그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난 그냥 올인할게.”
네그라누가 올인을 선언하자 버튼과 스몰 블라인드는 폴드했으나 “Erlango”는 오랫동안 탱킹(긴 시간 동안 생각)한 후 결국 콜을 했습니다. 상대의 카드는 K ♦ K ♣ 로 밝혀졌습니다. 네그라누는 이 순간 “그가 나를 느리게 롤을 하고 있어.”라고 농담하며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희망의 턴, 좌절의 리버
플랍은 5 ♣ 10 ♦ 6 ♣ 로 네그라누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턴 카드에서 9 ♣ 가 나왔습니다. 네그라누는 이로 인해 세트를 맞추며 큰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리버 카드에서 J ♣ 가 나오면서 “Erlango”는 플러시를 완성했고, 네그라누의 승리는 좌절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메인 이벤트 첫날 일찍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스트림 종료와 다음 도전
이 충격적인 패배 후 네그라누는 스트림을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표했으나, 그는 곧 다시 도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탈락에도 불구하고 그는 밴쿠버에서 WSOP 온라인 시리즈에 다시 도전하여 여덟 번째 브레이슬릿을 목표로 계속 도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