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D $3,500 바이인, CAD $1.5M 보장 상금을 내건 World Poker Tour (WPT) Playground 챔피언십에서 마이클 왕이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며 포커 커리어에서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왕은 유럽에서 긴 여정을 마치고 라스베이거스로 돌아가기 전, 잠시 몬트리올에 들르는 것이 좋은 선택일지 고민했으나 결국 그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왕에게 CAD $384,738(US $276,634)의 상금과 WPT 월드 챔피언십 출전 자격이라는 큰 결실을 안겨주었습니다.
왕의 감회: “정말 큰 짐을 내려놓은 것 같아요”
왕은 그동안 WPT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지만 한 번도 최종 테이블에 진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승리는 그에게 특히나 의미가 깊었습니다. 그는 “WPT에서 오랜 시간 플레이해왔지만 한 번도 상위 6위 안에 들어본 적이 없어요. 이번 승리는 그 자체로도 소중하지만,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 꿈만 같아요.”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최종 테이블 결과 및 주요 순간들
WPT Playground 챔피언십 최종 테이블은 치열한 접전 속에서 펼쳐졌으며, 6명의 플레이어가 마지막 우승을 놓고 경쟁했습니다. 대회 결과와 주요 핸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순위 | 플레이어 | 출신지 | 상금 (CAD) | 상금 (USD) |
---|---|---|---|---|
1 | 마이클 왕 | 라스베이거스, NV | $384,738* | $276,634 |
2 | 산티아고 플란테 | 몬트리올, 캐나다 | $292,653* | $210,417 |
3 | 바론 하 | 윈저, 캐나다 | $196,000 | $141,083 |
4 | 조던 그랜트 | 나이아가라 폴스, 캐나다 | $146,000 | $105,093 |
5 | 재커리 피셔 | 이스트 노스포트, NY | $111,000 | $79,899 |
6 | 아미르파샤 에마미 | 토론토, 캐나다 | $84,000 | $60,464 |
*결승전에서 상금 협의가 이루어졌습니다. |
첫 탈락: 최종 테이블에서 첫 번째 탈락자는 아미르파샤 에마미로, 31세의 에마미는 핸드 #4에서 포켓 나인으로 세 번째 레이즈 올인을 시도했으나 조던 그랜트의 포켓 퀸에게 막히며 첫 번째로 퇴장했습니다.
재커리 피셔의 퇴장: 핸드 #114에서는 조던 그랜트가 포켓 텐으로 7.45M을 올인하며 두 개의 레드 에이스를 가진 재커리 피셔와 맞붙었습니다. 플랍에서 오픈엔디드 스트레이트 드로우가 형성되면서 피셔는 승부에서 밀리게 되었고, 최종 5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 상금인 $79,899를 획득했습니다.
조던 그랜트의 탈락: 핸드 #135에서는 조던 그랜트가 KQ 슈트로 올인했으나, 마이클 왕의 블랙 포켓 나인에게 막히며 4위로 퇴장했습니다. 이 핸드는 1989년 WSOP 메인 이벤트에서 필 헬무스가 우승할 때 사용한 손과 동일한 조합이었으며, 왕은 플러쉬를 완성해 승리했습니다.
바론 하의 퇴장: 대회 시작 당시 칩 리더였던 바론 하는 핸드 #149에서 마지막 12개의 빅 블라인드로 버튼에서 K7으로 올인했으나 왕의 포켓 세븐에게 막히며 3위를 기록하고 $196,000의 상금을 획득했습니다.
헤즈업 매치: 마이클 왕 vs. 산티아고 플란테
마이클 왕은 24.3M 대 17.4M의 칩 리드로 산티아고 플란테와의 헤즈업 매치에 돌입했습니다. 플란테는 작년에 EPT 바르셀로나 메인 이벤트에서 4위를 기록하며 $552,005의 상금을 획득한 경력이 있습니다. 두 선수는 상금을 일부 고정하고 나머지와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결정적 순간: 19핸드의 치열한 접전 끝에, 핸드 #168에서 왕이 버튼에서 QJ로 올인했고, 플란테는 K2로 콜했습니다. 플랍에서 퀸이 나오면서 왕은 승기를 잡았고, 결국 타이틀과 상금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우승 후 왕의 소감
마이클 왕은 자신의 이름을 마이크 섹스턴 챔피언스 컵에 새기며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너무 많은 전설들이 이 트로피에 이름을 새겼어요. 이번 대회에서 대런 엘리아스와 함께 플레이했는데, 그는 이 트로피에 이미 몇 번이나 이름을 새겼죠. 이제 나도 이 트로피에 내 이름을 남길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왕은 최근 유럽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지친 상태지만, 곧 다가올 NAPT와 WPT 월드 챔피언십을 위해 잠시도 쉴 틈이 없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피곤하지만 지금이야말로 핫한 타이밍인 것 같아요. 기회가 있을 때 잡아야죠.”
마이클 왕은 챔피언 벨트를 두르고 라스베이거스의 행사장에 나타날지에 대한 질문에 “이전 우승자가 그렇게 한 걸 봤는데, 꽤 멋지더라고요. 나에게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해볼 만한 것 같아요,”라고 웃으며 답했습니다.